본문 바로가기

투자공부/책

주식시장의 속성_이창훈 전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

반응형

서문

 

"투자를 잘하려면 결국 투자의 기본, 즉 자신만의 투자 원칙, 주식과 시장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 그리고 이런저런 상황과 말에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 수천억 번 친구 이야기

투자 아이디어 공부->투자포인트 좁히기->과감한 투자(자기 나름대로 세운 원칙의 틀 안에서 매매)

마음가짐+방법+시간이 함께 누적되어 큰 부로 이어진 것

 

2장 시장의 속성

01 금리, 모든 자산가격의 출발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의 금리인하에 힘입어 소비나 투자가 아예 발생하지 않았다 할 수는 없으나, 그보다는 돈이 부동산 혹은 주식시장으로 들어가 결과적으로 자산 가격의 버블을 형성하는 부정적 측면이 더 많았다.

 

소비나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일자리 증가'에 있다.

 

☞우라가미 구니오

금융장세(봄)-유동성 장세

실적장세(여름)-자산가격 상승->소비 증가->기업 투자 증가->경제 개선->이익 증가->주가 상승 

역금융장세(가을)-채권을 발행하여 시장의 돈 흡수, 금리 인상(경제 호전 신호), 여러 차례 금리 인상->유동성 축소->시장 부담->펀더멘탈 하강 시그널->주가 급락

역실적장세(겨울)-주가 급락->기업 실적(수익성) 악화

 

02 달러를 알아야 주식시장이 보인다

 

자산가격을 좌우하는 두가지 요소: 펀더멘털(가격 결정 요인이나 경제 상황)과 유동성(화폐가 시장에 풀린 정도)

 

☞플라자 합의

G5(미,일,영,독,프) 재무장관이 엔, 마르크 강세로 달러 약세 상황 유도할 것을 합의  

시기: 1985년 9월

배경: 1970년대 석유파동->스테그플레이션->금리인상(爲물가인정)과 감세정책(爲경기활성화)->달러강세와 재정적자 유발->무역수지 적자폭 확대(특히 한국전쟁 수혜국 일본에 대한 적자)->쌍둥이 적자(경상수지와 재정수지 동시 적자)

달러-엔 환율이 1985년 230엔->1990년 120엔->1988~1990년 니케이 지수 4만 포인트 도달(2021년에서 깨지 못함)

'동경을 팔면 미국 전체를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동산 가격 폭등->경제 버블->잃어버린 30년

 

미국 경제가 어려움에 빠지면 미국 밖으로 풀려 나가있던 달러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를 매수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온다.

 

낙관론에 취한 단계에서 버블에 대한 경고가 등장하지만 대개 시기가 너무 일러 대중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07 이번은 정말로 다른가? 버블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다

 

시장을 예측하고 그 예측을 맹신하려 하지 말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공부와 준비는 해야 하지만, 자신의 예측을 바탕으로 하여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행위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시장 예측에 기반하여 선행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시장이 지금 하려는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 투자에 훨씬 도움이 된다. 시장은 어느 날 느닷없이 그냥 주저앉진 않기 때문이다. 시장은 하락하기 전에 추세를 나타내기 전에 분명 투자자들에게 징조를 보여주었다. 

탐욕에 젖어 있는 사람들에게 시장의 이야기는 잘 들러지 않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발짝 떨어져 넓은 시야로 시장을 조망하는 능력이다. 시장에 참여할 때에는 거리두기의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버블을 예측하려 하지 말고, 자신을 객관하하며, 때로는 시장에서 조금 물러나 시장의 이야기를 듣는 귀를 키우는 투자자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3장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투자를 잘하려면 결국 투자의 기본, 즉 자신만의 투자 원칙, 주식과 시장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 그리고 이런저런 상황과 말에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재무설계부터 시작하자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은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의 범위 안에서 수익을 지켜내는 기술이다. 아무것도 점검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대박만을 꿈꾸며 뛰어들었다가 시장의 흐름에 휩쓸려 주식 차트만 봐도 멀미가 나는 상황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

 

주식에 투자하자

 

동업하는 마음으로 투자하자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① '현 시대의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유용성을 제공하겠다는 시대정신이 반영되어 있는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한다. 혁신적 기업의 주식이라면 더 많은 가치가 부여된다. 주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를 중의 깊게 관찰하다 보면 우리 모두가 이런 기업을 발견해 그 주식을 살 수 있다.

EX) 테슬라

 

② '글로벌 확장성이 있는 업종 대표 주식'을 사야 한다. 일반인의 접근하기 가장 좋은 업종 대표 주식들이다.

EX) 삼성전자, 애플 등

 

③ '가치 있는 성장주'

가치주와 성장주, 이분법적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

 

④ 관련 정보 면에서 남들보다 내가 우위에 있는 산업 또는 회사가 있다면 그 또한 좋은 투자처가 된다는 점에도 주목해볼 수 있다. 

 

⑤ 일상생활의 변화를 느끼고 잘 관찰

EX) 코카콜라, 스타벅스, 이마트

 

주식은 언제 사야 할까?

주가는 과거의 정보가 아니라 현재 내가 예측하는 미래의 정보에 의해 움직인다.

주식을 매수하기 가장 적당한 시점

- 나름대로 조사와 분석을 거쳐 주식을 사겠다고 마음 먹은 때 분할 매수로 접근

- 더 이상 나쁜 요인이 없다는 판단이 설 때 두려움을 극복하고 과감하게 미래를 봐야

※ 저점을 형성한 주가는 특별한 계기로 V자 반등을 할 수 있지만, 대개는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바닥을 다지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발을 들였다면 오랜 기다림을 견뎌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똑똑한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는 시장에 너무 일찍 진입하는 것이다. 주가는 결국 매수를 하고자 하는 주체가 다수일 때 상승한다.

 

주식이 상승 추세에 있을 때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작용하면서 세 번에 걸쳐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실적을 수반하면서 올라가는 두 번째 국면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할까?

'주식은 좌절 속에서 자라나 회의 속에서 피어나고, 모든 사람의 열광 속에서 진다'란 말이 있다. 모든 변수가 '좋아지는 쪽'을 가리키고 있어 해당 주식이 더 이상 좋아질 수 없을 때, 그리고 모두가 그 사실을 자명하게 인저하고 그에 동의하고 있을 때, 바로 그때가 주식을 팔아야 할 시점이다. 주식은 매수하고자 하는 세력이 있어야 상승한다. 하지만 '이 주식이 좋다'는 사실이 누구나 ㄷ다 아는 자명한 진실이 되어 있다는 것은 해당 주식을 사려던 모든 이들이 이미 그렇게 했다는 뜻이자, 이제는 더 이상 살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더 이상 기대할 게 없을 정도로 상황이 좋은 때가 주식에겐 곧 성장주로서의 매력을 잃어버리는 때이기 때문에 팔아야 할 타이밍이 되는 것이다.

 

주식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유연성'

나의 논리를 점검해 보고, 틀렸다는 생각이 들 때는 그것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자기부정'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시장이라는 집단지성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두 설명이 되는 이유로 인해 움직인다. 그렇기에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자신이 갖는 논리에 허점은 없는지 체크해보고, 필요할 땐 과감히 자기부정을 하는 것도 좋은 투자자의 능력 중 하나다.

 

투자 시작 이전에 위험관리 원칙부터 세우자

투자금을 일정 비율대로 분산, 손절매 손실률 -20%, 보유 물량 50% 매도 등

 

물타기가 계속되면 승부 근성이 발동되면서 투자 시 중요한 유연성이라는 덕목도 사라져 버린다.

일부라도 일단 발을 빼고 한 발짝 떨어져서 살펴보는 것, 이는 투자에 관한 판단력을 맑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다. 달리 말하자면 쉬는 것도 투자다. 돈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쳐다보고 있으면 뭔가 조치를 취하고 무엇이든 더 해야 할 것만 같은 불편한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이런 조급한 마음으로 하는 투자는 수익률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기에 어렵더라도 발을 빼고 쉬어야 한다.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자

투자에 있어 금과옥조 같은 원칙이 있다. '잘 모르는 것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투자자의 마음에 주식을 담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마음이 흔들리면 투자도 같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작은 지식이라도 내가 갖고 있는 그 지식에 대해선 누가 뭐라 해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만드는 방법

- 공부

- 서적이나 콘텐츠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현실 시장에 적용시켜 보는 것

 

인간은 참 묘한 존재라서 머릿속에 원칙을 담아두었다 해도 결국은 마음 가는 대로 손이 움직이게 되어 있고, 돈이 걸려 있는 사안에 대해선 더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기 쉽다. 그럴 때일수록 글로 옮겨둔 나만의 투자 원칙을 다시 꺼내서 반추해야 한다.

 

'한번 세운 원칙이니 절대 바꿔선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내가 세운 원칙이 나를 속박하는 굴레가 되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투자를 통해 시장과 대화하면서 투자 원칙을 늘 반추하고 리뷰하다가 정말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조금씩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투자는 밸류에이션 수치 몇 개로 결정되는 공식이나 기술이 아니라 과학에 기초한 예술, 더 나아가서는 마음에 대해 공부하는 경험이다. 투자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마음 속에는 빨리 던을 벌고 싶다는 욕망이 깔려 있다. 그리고 투자란 그 욕망을 최대한 객관하하고 자기만의 기술이나 방법, 원칙 등을 통해 시장에서 살아남고 돈을 벌어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지만 욕망의 근원인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마음을 가질수록 장기적으로 꾸준히 돈을 벌 확률도 높아진다. 그래서 결국 투자란 마음공부와 다르지 않다.

 

반응형